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슈

마스크 오래쓰면 두통? 이산화탄소 중독?

by 띠욜 2020. 5. 25.

학생들의 등교가 코로나 19때문에 미뤄지다 5월 20일날 고3 학생들이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충남 천안의 학생이 마스크를 쓴 채로 수업을 듣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쓰러졌던 학생은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을 때 이상은 없었다 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거리두기가 없어지지 않는 한 장시간 마스크를 끼고 해야할 일들을 할 상황이 많아질텐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과연 두통, 이산화탄소 중독 등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요?

 

우려하고 있는 이유

 

마스크를 장시간 끼고 있을 때 날숨에 내뱉어지는 체내 이산화탄소가 마스크 내부에 축적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보통 공기속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약 0.04%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3%가 넘으면 숨쉬는데 곤란이 오고 10%이상이 되면 의식불명, 20% 이상이면 사망하기도 한다 합니다.

 

실제 관련 연구결과 N95(한국기준 KF94) 필터 마스크 오래 쓰고 있을 시, CO₂ 농도가 유의미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0년에 발표된 연구 (Surgical Mask Placement Over N95 Filtering Facepiece Respirators: Physiological Effects on Healthcare Workers)에 N95 마스크를 1시간 동안 착용한 의료진의 호흡기 내부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두통 관련해선 2006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12명중 79명이 N95마스크 착용 이후 두통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저산소혈증과 과탄산혈증때문에 두통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기간이 짧을수록 두통의 빈도와 심각도가 감소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결론은 N95(KF94) 한정으로 그럴 수 있다. 없는 이이기로 치부할 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스놉스에서 "보통 마스크는 얼굴에 꽉 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위험은 적고, N95마스크는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면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고필터 마스크는 확실히 장시간(1시간 이상)쓰면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만, 다른 KF80이나 덴탈마스크는 이산화탄소 중독, 두통의 위험도가 낮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당장의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KF94, KF80(아니면 덴탈마스크) 마스크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시면서, 장소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마스크를 교체하면서 끼시고, 장시간 끼고있어야 할 공간에 가신다면 KF80이나 덴탈마스크를 하고 다니시며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게 우리 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