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흔한 바이러스, 헤르페스[ Herpes ]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에 포진과 홍반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중 하나 입나다. 이 바이러스는 완치가 되지 않고 전염되기 쉬운 데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증상이 발현되어, 몸은 물론이고 정신건강과 대인관계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예방방법도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헤르페스바이러스 [ Herpes virus ]

헤르페스비리데(Herpesviridae)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유전체로는 이중가닥의 선형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겉 부분에는 피막이 있으며 크기는 100~200nm 정도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것을 골라내자면 8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8가지 헤르페스바이러스를 소개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형
1형(HHV1)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HSV1)

입의 피부와 점막을 통해 주로 감염됩니다. 감염 부위와 직접 접촉한 경우 옮을 수 있으며 침을 통해 옮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1형에 감염 시, 입 주위와 점막에 작은 물집이 생기며 그 자리에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며 증상은 자연히 호전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저하, 외상 등으로 인해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또 헤르페스 1형의 특징이 발현 부위가 이동하기도 하는데, 헤르페스 1형이 눈에 감염되면 심한 각막결막염이 발생하며, 중추신경계로 퍼지면 뇌염이 생길 수 있어 합병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2형
헤르페스 2형(HHV2) 단순포진바이러스 2형(HSV2)

감염자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면 성기 주위에 물집이 발생하고 궤양을 남기며 통증이 생깁니다. 이때 동반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두통, 여, 림프부종, 배뇨 시 통증 등이 있습니다. 헤르페스 1형에 감염됐을 때와 같이 증상이 호전되었다가도 재발하기도 합니다.

3형
헤르페스 3형(HHV3)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호흡기 점막에 감염된 뒤 가까운 림프절로 전파됩니다. 림프절에 있던 바이러스는 증식을 거친 뒤 혈류로 들어가 비장과 간세포에서 다시 증식하고 단핵구에 감염되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조금 특이한 것으로는 이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순서대로 발병시킵니다. 수두를 먼저 앓은 뒤 그다음 대상포진이 올라오고, 수두를 앓지 않았던 사람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를 먼저 앓게 됩니다.
열과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그 뒤 두피와 얼굴, 몸 전체에 수포가 생기며 매우 심한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은 뒤에도 이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어 감각신경절을 파괴시키는데, 이때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여타 다른 헤르페스들과 마찬가지로 영구면역이 남지 않습니다. 드물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형
헤르페스 4형(HHV4) 엡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점막층(침샘 등)에 감염된 뒤 림프절로 가 B세포(백혈구의 일종)에 감염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B세포는 간이나 비장 등의 다른 조직으로 가게 되고, 이런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전염성 단핵구증) 
보통 인후통, 열, 오한, 무력감과 피곤감, 림프선 종양, 상인두암, 뇌염 등 면역력 약화와 관련 있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성관계 여부와 전염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세포의 수가 급증하는 것이 헤르페스 4형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증상이며, 헤르페스 4형 바이러스 감염은 비인두 암종 등의 질병과도 관련이 밀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형
헤르페스 5형(HHV5)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감염자의 눈물, 소변, 침, 정액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또 모유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염되는 수직 전파와 성접촉이나 가족 간의 접촉, 수혈, 장기이식 및 병원 내 감염 등 다양한 전염 경로로 전염이 가능합니다. 
보통 특정 증상을 유발하기 보다는 감염된 세포를 커지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를 갖고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만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 에이즈 환자 및 장기, 골수이식 환자, 감염되어있던 엄마가 출산한 아기 등) 
특히 신생아를 출산하신 분들 중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모유를 사고파는 행위는 지양하셔야겠습니다.
다른 악성 바이러스와 함께 이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헤르페스 5형은 호흡기와 위장 안에서 1차로 대량증식을 하고 그 뒤 여러 장기로 전파됩니다. 단핵구의 증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보통 간염, 폐렴, 망막염, 뇌염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신생아가 걸릴 경우에는 폐렴, 빈혈, 간 손상, 뇌손상 등 정신지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5형은 비신경조직에서 잠복합니다.

6형&7형
헤르페스 6형(HHV6)(B세포 림프증식성 바이러스)
헤르페스 7형(HHV7)(T세포 림프증식성 바이러스)

이 둘은 바이러스 종류는 다르나 모두 돌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오직 사람의 침을 통해서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이 3~5일 지속되다가 갑자기 사라진 뒤 12~24시간 내에 붉은 발진이 몸통부터 목 얼굴 팔다리로 진행됩니다. 
보통 치료 없이 회복되나, 심한 열성 경련이 지속되면 합병증으로 뇌신경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이 때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8형
헤르페스 8형(HHV8)

건강한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문 바이러스입니다. 카포시육종(Kaposi’s sarcoma)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유명한데, 악성종양이긴 하나 성장이 느려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보통 에이즈 환자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적색, 자주색, 갈색의 반점이 전신에서 관찰됩니다.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엔 일반인보다 발병 빈도가 150~200배로 올라가게 됩니다.
평생 완치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치료의 목적도 증상완화와 종양의 크기 억제입니다.

예방방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개인 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2형은 대부분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므로 위험한 성관계는 피하고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하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완치가 어렵고 감염자가 되면 포진발생 시기에 보균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미 걸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면역력만 잘 관리하신다면 증상이 잘 올라오지 않으니 몸 관리 잘하시고, 증상이 올라오셨을 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으니 서로 간의 접촉만 조금 신경 써 주시면 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약학정보원 팜리뷰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D%97%A4%EB%A5%B4%ED%8E%98%EC%8A%A4(1)(0).pdf
서울 아산병원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38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6620&cid=51007&categoryId=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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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