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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파이프라인 우화 -<버크 헤지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by 띠욜 2020. 8. 6.

비가 잔뜩 오던 날에 도서관을 갔다.⛈🌨

전에 빌렸던 책의 대출 기한이 다 끝나가서 반납하고, 새로 대출을 했다.

 

파이프라인 우화

 

새롭게 대출한 책들 중 하나인 파이프라인 우화다.

생긴 것만 봐선 우리 집에 있는 과학잡지처럼 디자인되어있어서 이런 곳에도 이런 색감과 디자인을 쓰는구나 싶었다. (안 좋은 뜻으로 말한 거 아님ㅋㅋㅋㅎㅎ 그냥 신기해서..😀😀) 

이 파이프라인 우화도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다.

나도 유튜브를 보며 간간히 들어본 책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얇아서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대출해봤다.

 


파이프라인 우화

 

목차

머리말: 당신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버크 헤지스의 메시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라!
서문: 재미있는 파이프라인 이야기

제1장
새는 알을 깨트려야 비상할 수 있다.
-당신은 물통을 원하는가? 아니면 파이프라인을 원하는가?
-물통을 나르는 것이 왜 당연한 것인가?

제2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프라인의 파워
-시간적 재정적 자유를 누리는 길
-파이프라인의 지렛대 효과
-돈을 레버리지 해라
-시간을 레버리지 해라

제3장
새천년의 신개념 파이프라인
- e-배가 파이프라인
- 50년 파이프라인과 5년 파이프라인

결론
파이프라인 우화
-제자리 찾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그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줄 아는 열정을 지닌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파이프라인에 대한 우화를 중심으로 버크 헤지스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있다.

우화처럼 쓰여서 그런가 솔직히 집중하지 않아도 술술 읽히는 난이도다. 책을 잘 안 읽는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가능한 그런 난이도였다.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읽기 쉽도록 쓰면서, 버크 헤지스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파이프라인 우화는 어떤 내용일까?

파이프라인 우화(간단 요약)

1801년, 이탈리아 중부 계곡의 작은 마을에 서로 사촌간인 파블로와 브루노가 살고 있었다.
이 둘은 물탱크에 물을 채우기 위해 강물을 물통에 담아 나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함으로써 물 1통당 1 페니씩 품삯을 받았다.
브루노는 만족했지만 파블로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이 너무 고되었기 때문이다.
파블로는 물을 좀 더 쉽게 마을로 끌어오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파블로는 연구 끝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자는 생각을 해냈고, 브루노에게 말했으나 브루노는 거절했고, 파블로는 혼자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파블로를 파이프라인맨이라 부르며 놀려댔지만 파블로는 묵묵히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브루노는 본인이 일한 돈을 토대로 소비를 했다.

브루노가 본인이 일한 돈을 토대로 소비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살아가는 동안,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 정말로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파블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몇 개월 후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을 절반 정도 완성하였고, 곧 물통을 지고 왔다 갔다 하는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동거리가 줄어들어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에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파블로가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동안 브루노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브루노는 정말 무거운 물통을 오랫동안 지고 다니다 보니 몸은 아작이 났고, 평생 동안 이 물통을 지고 일해야 한다는 사실에 한탄하고 분노하고 불만을 내뿜고 있었다.
이렇게 변하자 그를 인정했던 마을 사람들도 점점 그를 피하기 시작했고, 브루노에게서 더 이상 쾌활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파블로가 드디어 파이프라인을 완공한 날, 마을 사람들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물이 물탱크로 흘러드는 것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깨끗한 물이 공급되는 것을 보자, 이웃 마을 사람들도 그 마을로 이사 오면서 마을은 갈수록 번창했다.

파블로는 더 이상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파이프라인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밥을 먹는 동안에도, 잠을 자는 동안에도, 노는 동안에도 물은 계속해서 흐르고 파블로는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파블로를 '기적을 일으킨 사람'으로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파블로는 더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 파이프라인을 지금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까지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원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었다.

파블로는 브루노에게 찾아갔다.
브루노는 파블로가 본인을 놀리려 찾아온 줄 알고 적대적인 자세를 취했으나, 파블로는 브루노에게 이 파이프라인 구축 작업에 대해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브루노는 더 이상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보게 되며 미소를 지었다. 결국 브루노는 적대적 자세를 거두고 파블로와 손을 잡게 되었다. 

(후략)

이 뒤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이 책이 궁금해져서 읽게 될 사람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

 

버크 헤지스가 한 말이 있다.

물통 나르는 일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물통 나르는 일이 당신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도 각자의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은데 평생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 죽을 순 없지 않은가?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동의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할 것이고, 당신의 미래의 이미지도 더 확고하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 일로만 점철되지 않게, 당신이 다양한 것을 꿈꿀 수 있게, 당신의 인생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다.

 

 

느낀 점

가볍게 1~2시간 만에 읽고 끝낸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 들인 시간 대비 얻어가는 것도 꽤 있었다. 가성비가 참 좋은 책이다.

 

나도 예전에 내가 일을 안 하고 돈이 따박따박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엔 그 생각이 참 부끄러웠다. 아무런 노력도 들이지 않고 꾀를 부리며 그냥 얻어먹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나태한 생각 같아서 속으로만 이런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겐 열심히 살아서 정직하게 돈 벌어야지~라고 말을 하고 다녔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생각을 외면하지 말고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걸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음, 우리도 직장 다니면서, 또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체감하듯이, 우리가 지고 있는 물통은 우리에게 많은 체력과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는 체력과 시간을 맞바꿔가며 받게 된 돈으로 생활을 한다.

이렇게 물통을 열심히 짊어지며 배우는 것도 많겠지만, 결론적으로 그 일을 평생 할 순 없다.

어떠한 일을 하든 우리의 체력과 시간은 점점 고갈되어갈 것이고, 그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렇게 망가지는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앞에서 말했 듯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서 평생 돈이 들어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물통의 크기는 상관이 없다.

물통이 크건 작건, 거기에 맞는 씀씀이를 갖게 되고, 결국 그 일을 그만두었을 때 밑천은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왕이면 더 빠르게 구축하면 좋고)

 

이 시대에 들어서면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이다. 정보가 부족해서 할 수 없다는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이 파이프라인 우화의 파블로처럼 다양판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부를 축적한 방법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그게 사기성으로 사람들의 돈을 끌어모으고 본인은 먹고 빠지는 건지, 아님 진짜로 가능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지에 대한 필터링은 본인이 해야 한다. 그 정도의 노력은 당연히 해야지. 암암😀) 

세상에 똑똑하고 꾀부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꾀 많고 똑똑한 사람들이 길을 닦아 부의 길을 열어주고 공유해주고 있다.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서 하기 힘들다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길을 따라 본인에게 맞게 변형시키며 부를 축적하는 방법도 좋다고 한다. 이 저자도 그걸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충분히 백만장자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나에게 맞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자.

그리고 인생을 여유 있고 즐겁게 살아보자.

그리고 이를 널리 퍼트리자.

그럼 세상 사람들은 브루노처럼 미소를 지을 것이다.

불평, 불만, 분노는 줄어들고, 서로서로 여유 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에 나 또한 동의한다.

그리고 나도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쪽으로 열심히 준비하던 것도 마저 하고, 계획도 해보고, 실행도 꾸준히 해봐야겠다고, 이번 책을 읽고서 내 자신과 약속하였다.😎

 

 

결론

읽기 매우 쉬운 난이도.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속에 각인할 수 있는 책.

나에게 2세가 생긴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도록 권유해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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